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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본문

10월 2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피부과 의사 함익병이 출연해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꾸준히 대화한 주제를 밝혔다.

함익병이 장모님 장례식과 자녀 결혼식 때 모두 돈을 받지 않은 데 대해 절친 최홍림은 “부자라서”라고 말했지만 아내 강미형은 “부자라서 안 받는 게 아니라 그냥 안 받는다. 받는 거에 익숙하지 않다”고 했다.

함익병은 “그게 아니라 제가 결혼식 할 때 너무 싫었다. 나 모르는 어른들이 와 인사하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다음 결혼식 팀이 기다리고 있고”라며 자녀 결혼식 때는 자녀가 주인공이길 바라 자녀가 기억하는 어른들만 초대했다고 말했다.

또 함익병은 4분 30초 축사의 주제가 “돈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였다며 “돈 벌면 되지 하는데 그 과정이 쉽지 않다. 젊어서 열심히 벌면 나중에 선택의 자유와 폭이 넓어진다. 인생 후반부가 여유로워지니까”라고 설명했다.

강미형은 남편 함익병이 자녀들과 성적 이야기보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더 자주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함익병은 “일주일 중 유일하게 여유 있는 주말에 4시간, 5시간 밥 먹으며 어떤 직장을 가질래? 어떻게 살아가고 싶니? 초등학교 때부터 이야기했으니 지긋지긋할 거다”고 남다른 자녀 교육법을 말했다.


질문을 통해 자녀 스스로 미래를 생각하고 준비하게끔 한 것. 함익병은 “저는 부모가 자녀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며 “교육비, 생활비가 얼마 필요한지 통보해라. 가능한 범위면 오케이”라고 자녀 교육비를 지원한 방식도 말했다.

함익병은 장모님과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국민 사위로 본격 방송인이 된 일을 돌아봤고, 아내 강미형은 모친의 독특한 캐릭터 덕분에 남편 함익병이 방송인으로서도 잘 됐다고 봤다.

강미형은 모친이 올해 6월 92세로 돌아가신데 대해 “엄마는 말년에 너무 행복해했다. (방송 출연) 10년이 지나도 다 알아봤다. 우리 엄마는 TV 나가도 좋아했는데 사람들이 알아보니 더 좋아했다. (함익병이) 장모 덕을 봤다”고 말했다.

함익병은 “재미있게 몇 년 방송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강미형은 “우리 엄마는 젊어서 잘 살고 남편 사랑 받고, 나이 들어 사위 사랑 받고, 92세에 하루 만에 돌아가시고. 우리 엄마는 정말 복이 많다”고 추억했다.

이어 강미형은 “현충일 연휴라 사람들 놀러가 민폐다, 우리끼리 조용히 끝내자고 했더니 사람들이 오더라.

장모님은 이런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거다. 내 장례식에 코미디언 누가 왔네, 배우 누가 왔네. 얼마나 좋아하겠냐는 거다. 맞다. 결과적으로 잘한 거다”고 남편에게 고마워했다.

함익병은 “망자의 성격을 내가 안다”고 말했고 최홍림은 “돈을 내 나름대로 갖고 갔는데 안 받더라. 거기서 일단 기뻤다. 인사하고 형 얼굴이 우울해보이지 않더라. 그래서 기뻤다”고 돌아봤다. 함익병은 “많이 안 아프셨다. 가족들 안 힘들게. 18세 소녀 같이 일생을 사셨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맑은 분”이라고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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