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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컴파운드 주재훈 본문

'동호회 체육 신화'를 이룩한 주재훈(한국수자원자력)과 '컴파운드 에이스' 김종호(현대모비스), 양재원(국군체육부대)가 나선 한국 양궁 컴파운드 남자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 올랐다.

주재훈-김종호-양재훈으로 구성된 한국 컴파운드 남자 대표팀은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말레이시아를 232-230으로 이겼다.

주재훈은 전날 열린 컴파운드 혼성전에서 소채원(현대모비스)과 은메달을 합작했다.

비록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주재훈과 소채원은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전문적인 선수의 길을 걷지 않고 동호회 출신인 주재훈에게 이번 메달은 매우 특별했다.

그는 한국수력원자력 청원경찰로 일하고 있다. 국가대표가 된 뒤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하기 위해 직장에 휴직계를 냈다. '무급 휴직'이었기에 가족도 설득해야 했고 결국 1년치 연봉을 이번 대회 은메달과 바꿨다.

주재훈은 혼성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종호는 2015년부터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혼성전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2019년 스헤르토겐보스 대회에서는 혼성전과 단체전을 휩쓸며 2관왕에 등극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한 그는 2연패에 도전한다.

앞서 열린 8강전에서 한국은 태국을 228-222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 말레이시아를 만난 한국은 1엔드에서 60점 만점에 1점이 모자란 59점을 쐈다. 한국은 59-57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2엔드에서 주재훈은 8점을 쏘는 실수를 범했다. 마지막 주자인 김종호가 10점을 쏘며 추격에 나섰지만 114-11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반전을 노린 한국은 3엔드 첫 슈팅에서 모두 10점에 성공했다. 주재훈은 3엔드에서 두 발의 화살을 모두 10점 정중앙에 꽂아넣었다. 양재원과 김종호도 10점에 성공하며 173-171로 재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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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4엔드에서 한국은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특히 김종호는 결승 진출을 자축하는 '엑스텐'에 성공하며 2연패에 한 걸음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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