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챔피언십 4위

 

 

 

 

 

 

 

 

 

 

 

 

 

 

 

안병훈이 2022-2023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 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안병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CC(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195타를 기록, 공동선두 루카스 글로버와 빌리 호셜(이상 18언더파 192타·미국)에 3타 뒤진 4위를 달렸다. 비록 순위는 전날(공동 3위)보다 1계단 떨어지고 선두와 간격도 1타 늘었지만 여전히 역전 우승이 가능한 거리에 있다.

 

 

유럽프로골프투어 1승(2015 BMW 챔피언십)을 거둔 안병훈은 2016년 PGA투어에 데뷔 했으나 총 177개 대회에 출전해 세 차례 준우승을 기록했을 뿐,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2, 4, 6, 8번홀(이상 파4) 버디로 전반에 4타를 줄인 안병훈은 11번홀(파4)에서 투온에 실패해 보기를 범했으나 14번홀(파4)과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5타를 줄였다.

 

 

시즌 마지막 정규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이어간 안병훈은 “좋은 샷도 많이 쳤고,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한 하루였다. 오늘 결과에 만족한다”며 “어제는 한 번 OB가 있었으나 오늘은 드라이버샷이 전반적으로 좋았다. 14번홀 버디는 굉장했다”고 돌아봤다. 14번홀에서 그는 티샷을 329야드 날려 페어웨이에 보낸 뒤 183 야드 거리의 세컨샷을 핀 1.2m 옆에 붙여 간단히 버디를 더했다.

 

 

“숀 폴리 코치와 함께 스윙에 공을 들인게 최근 수개월간 효과를 보며 꾸준히 성적을 내게 됐다”는 안병훈은 “이 코스는 파5홀이 2개밖에 없고, 장타자를 위한 코스가 아니다. 페어웨이를 지키는게 중요하기에 내일도 안정적으로 치면서 시동을 빨리 걸어 많은 버디를 잡아보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안병훈은 또한 지난달 사용하기 시작한 브룸스틱 퍼터를 통해 퍼트가 안정되면서 성적이 향상되고 있다. 안병훈은 이 대회 3라운드까지 평균퍼트수 4위(27.33), 그린 적중시 평균퍼트수 3위(1,63)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공동선두 글로버와 호셜은 각각 페덱스랭킹 112위와 116위로 이번 대회에서 1, 2위를 할 경우 70위 안에 들어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

 

임성재는 3타를 줄여 공동 16위(8언더파 202타)로 올랐고, 김시우는 1타를 줄이고 공동 43위(4언더파 206타)를 달렸다.

 

 

 

 

전 세계 1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4타를 줄이고 전날보다 10계단 오른 공동 11위(9언더파 201타)가 돼 8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 페덱스랭킹 79위 토머스는 이날까지 성적으로 72위를 달려 조금 더 힘을내야 뜻을 이룰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