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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희망 창당 본문

더불어민주당 출신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한국의희망'이 26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신당에 현역 의원이 포함될 수도 있다는 당초 기대와 달리 현역 의원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이후 신당 행보의 영향력이 미미할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이날 출범한 신당 '한국의희망' 창당 발기인에는 양 의원을 비롯해 김성용 CR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이사, 강신우 종합기획사 아티잔 대표(전 국가안보실 정책보좌관),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 김현국 사단법인 세계탐문화연구소 이사장, 배관 노동자인 윤성길씨, 이수원 위 법률사무소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탈북자인 이영광 바야흐로 대표, 임형규 전 SK그룹 부회장, 최대홍 유저오픈 대표(전 민주당 중앙당 을지로위 정책위원), 최명숙 광주 현대병원 원장, 황은지 단국대 한국문화기술연구소 연구교수, 김용석 성균관대 교수, 최연혁 스웨덴 린네대학 정치학과 교수 등도 포함된다.

앞서 지난 19일 양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현역 의원 가운데 5명 이상이 신당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일주일 후 '한국의희망'은 야심찬 출발을 알렸지만 현역 의원이 합류하지 않아 이후 행보에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운영된다는 점은 눈길을 끈다. 양 의원은 블록체인이 가지는 투명성과 불변성, 안정성을 정당에 이식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양 의원은 발기인 대회에서 "첨단의 기술이 가진 투명성, 불변성, 안정성으로 돈 봉투 사태와 같은 부패를 완전 차단하고, 공천의 공정성을 확보하며 당대표의 독선, 대의원의 과대표 드러난 구태를 시도조차 못 하게 막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의희망은 국회의원의 모든 특권적 지위, 혜택, 지원을 포기하겠다"며 "이를 동력으로 사회 기득권이 누리는 모든 특권도 박탈하겠다. 국민이 바라는 특권 없는 나라, 그 혁신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국의희망이 추구하는 정치는 '과거의 익숙한 것으로부터의 완전한 결별'이다. 이날 배포한 정당선언문 팸플릿의 맨 앞장에도 '이제는 건너가자!'라는 문구가 파랑 바탕에 주황 글씨로 크게 적혀있다.
양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역 의원의 참여가 적다는 지적에 대해 "의원 몇명이 참여하는지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들 묻는다. 누구랑 함께 하느냐, 의원이 몇 명 참여하느냐"라며 "대한민국 국민이 한국의희망에 참여해주느냐에 관심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 "여러분이 다 거물 아닌가"라며 "영웅적 삶의 궤적을 가지신 여러분들이 다 거물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저희와 함께할 수 있는 분은 철학, 비전, 가치와 꿈을 함께해야 가능하다"라며 "자신을 완전히 내려놓을 수 있을 때,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분임이 확인됐을 때 합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 금태섭 신당도 인물난.. 정의당 내부 분열로 신당 효과 반감 될 듯
양 의원의 지역구가 광주인 만큼 호남을 중심으로 바람을 일으켜 보겠다는 계산이지만 호남 민심도 신당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개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현재 호남에서 민주당 외에 다른 대안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대선거구제를 도심 지역에 도입했을 경우 양당 이외의 제3지대 정당을 비롯한 정당들이 다소 유리한 측면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현행 제도에서 특히, 호남에서 제3 정당들이 큰 관심을 끌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에도 현역 의원 참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 내년 총선을 겨냥한 신당 효과는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제3정치세력과의 연대·통합을 통한 재창당을 선언한 정의당은 상황이 나은 편이지만 장혜영·류호정 의원을 중심으로 한 당내 의견 그룹 ‘세번째 권력’은 또 다른 방향으로 신당을 준비하고 있어 파급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손혜원 전 의원, 이언주 전 의원, 조국 전 장관 등을 중심으로 신당 창당이 언급되고 있으나 현실성은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국민을 어떻게 설득하고 국민을 비전으로 모시고 가자는 모든 것들이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며 "다른 사람과 다른 정당, 또 다른 정치 세력을 반대하기 위해서 '저러니까 내가 하겠다'는 것은 지속가능하지 않고 성공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여론의 기대감도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10일 여론조사꽃이 전국 유권자 1000여명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 ‘제3신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10.9%에 그쳤다. 30%가 넘는 중도층 가운데 3분의 1만 신당을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한국의 희망 신당 창당한 양향자 "나쁜 정치 몰아내고 좋은 정치로 바꾸자"
시사포커스TV | #양향자 #한국의희망 #창당 양향자 의원이 23년 6월 26일 한국의 희망 신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편집.박상민 /촬영. 이 훈 기자 창간 32년 정통언론, 시사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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