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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사그램

영화 ‘화란’(10월 11일 개봉)에 노개런티로 출연한 송중기(사진)의 선택은 옳았다. 지난 22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된 ‘화란’을 보면, 송중기가 왜 이 작품을 선택했는지, 또 주인공도 아닌 ‘치건’이라는 캐릭터를 왜 원했는지를 알 수 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느와르다. 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이기도 하다. 여기서 송중기는 지금껏 보지 못했던 강렬하면서 서늘함을 매력화하며 연기변신에 성공했다. ‘화란’은 송중기가 영화계에 돌아다니는 시나리오를 보고 한번 해보고 싶다고 역제의한 저예산 영화다. 송중기의 소속사 직원들은 송중기가 하려는 역할이 주인공인 연규..

“방구석에서 게임이나 하던 애를 데려다 시속 320㎞ 로켓에 앉히겠다고?” 그런데,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버렸다. 20일 개봉한 닐 블롬캠프 감독 영화 ‘그란 투리스모’ 이야기다. 동명의 레이싱 게임에 진심인 잔 마든보로(아치 마데크위)가 실제 레이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영화다. 게임으로만 스피드를 즐기던 그에게 레이싱 선수 발굴을 목표로 만들어진 ‘그란 투리스모 콘테스트’라는 기회가 찾아온다. 8개국에서 게임을 가장 잘하는 10명으로 뽑혀 경합 끝에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그는 실제 레이서로 최종 선발된다. 그러나 실제 경주는 또 다른 이야기다. 상대 팀 선수들은 게이머 출신인 그를 인정하지 않고, 실제 경주에서 거칠게 몰아붙인다. 그란 투리스모는 소니의 역대 가장 성공적인 플레이스테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