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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호 태풍 '카눈(KHANUN)'이 18일 밤부터 19일 오전 사이 서해상을 통과하면서 전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양의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약 1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5㎞로 북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이날 오후 9시께 제주도 고산 북서쪽 해상을 지나고 19일 오전 3시에는 목포 북서쪽 약 5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서해를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오전에 태안반도와 강화도 부근을 지나겠다. 이후 다소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후에 북한 지방을 지나 원산만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동쪽으로 약간 밀리면서 그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는 태풍의 특성상 당..

수마(水魔)’에 40명 사망·34명 부상=17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사망자는 40명으로 전날보다 4명이 늘었다. 이날 새벽 충북 청주 오송지하차도에서 버스기사로 추정되는 남성 등 시신 4구가 추가로 발견되면서다. 전국적으로 이번 장마로 인한 부상자는 34명, 실종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사망자는 경북 19명, 충북 15명, 충남 4명, 세종 1명이다. 부상자는 경북 17명, 충북 13명, 충남 2명, 경기 1명, 전남 1명이고, 실종은 경북 8명, 부산 1명이다. 예천, 봉화 등 산사태가 집중된 경북에서 인명 피해가 컸다. 오송지하차도의 경우 지난 15일부터 이어진 배수 작업으로 물이 거의 빠지면서 수색에 속도가 붙고 있어 피해 규모가 더 커질 ..

동작구 상도·상도1·대방·신대방동, 영등포구 신길·대림동, 구로구 구로동에 '극한호우' 긴급문자 발송 11일 오후 4시 서울 동작구 상도·상도1·대방·신대방동, 영등포구 신길·대림동, 구로구 구로동에 '극한호우'를 알리는 긴급재난문자가 처음으로 발송됐다. 기상청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 “특히 강한 비가 집중되는 동작구를 중심으로 오후 4시경에 첫 재난문자(CBS)가 발송됐다”고 밝혔다. 첫 재난 문자가 발송된 지역은 서울 동작구(신대방동·대방동·상도동·상도1동), 영등포구(신길동·대림동), 구로구(구로동)이다. 기상청은 문자를 통해 “오후 3시 48분 동작구 신대방제1동 인근에 시간당 72㎜ 이상 강한 비로 침수 등 우려, 안전확보를 위한 국민행동요령 확인 바란다”고 ..

9일 중부지방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면서 서울 지역 13개 하천이 통제됐다. 10일까지 전국에 소낙성 비가 내린 뒤 11일부터 ‘강한 장마’가 시작한다. 10일까지가 ‘미들급’ 장마였다면, 11일부터는 ‘헤비급’ 장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대비에 들어갔다. 중대본은 9일 오후 2시30분 1단계 가동과 함께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은 낮 한때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청계천·도림천·우이천 등 13개 하천 출입이 통제됐다. 서울시는 오전 6시30분부터 1단계 근무를 발령해 시청 직원 461명과 자치구 직원 3028명이 비상 근무에 나섰다. 기상청은 서해상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해 서울에 시간당 최대 38㎜ 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