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미인 대회 우승자 춤

 

 

 

 

 

 

 

 

말레이시아 미인대회 우승자가 휴가 중 올린 영상으로 인해 우승자격을 박탈당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보도했습니다.보도에 따르면 '2023 운덕은가다우 조호르' 미인대회 우승자인 비루니카 테린시프는 최근 태국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남성 댄서들과 춤을 추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가 논란이 됐습니다.

 

 

 

테린시프가 문란한 춤을 췄다는 이유에서인데, 논란이 일자 미인대회 주최한 카다잔두순 문화협회(KDCA)는 성명을 통해 "우승 타이틀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주최 측은 "고결한 정신과 영혼을 상징하는 신화 속 전설 '후미노둔'을 기리는 미인대회 우승자가 그런 행동을 한 것은 적절치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테린시프가 일반인이었다면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번 사건이 미인대회 우승자 모두에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는 경고가 돼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이에 대해 테린시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과 영상을 올리고 주최 측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테린시프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고 나는 완벽하지 않다"며 "받아들이거나 그렇지 않거나 보는 사람의 선택이지만, 내 가족과 친구를 비난하지는 말아 달라. 그들은 이 문제와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